‘30년 역사’ 포항시 우수장수기업 선정
[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제1회 우수장수기업’으로 지역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5개 기업을 선정하고, 14일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포항시 우수장수기업은 업력이 30년 이상이며 상시 고용 인원이 10인 이상인 지역 중소기업 중 업력, 지역경제기여도, 재무건전성, 핵심역량 등의 평가 기준에 따라 사회적·경제적 책임을 다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우수장수기업은 ▲(주)유니코정밀화학(대표 송방차랑) ▲신일인텍(주)(대표 노규성) ▲㈜삼화피앤씨(대표 손경호, 손위혁) ▲주식회사 오션(대표 김길용, 김지환) ▲㈜대동(대표 이용동) 등 5개 기업이며, 최소 40년 이상 기업활동을 하며 업종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며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업체다.
㈜유니코정밀화학은 1976년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설립된 후 고기능 표면처리제와 정밀화학제품을 생산하며 평균고용인원 130명 이상의 중기업으로 성장해 포항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신일인텍㈜은 1984년 포항시 연일읍에 공장을 설립한 후 자리 이전 없이 꾸준히 기업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제철설비 전문 기업이다. 건실한 재무건전성과 뛰어난 혁신역량 보유로 우수장수기업에 선정됐다.
㈜삼화피앤씨는 1979년 건설업등록을 시작으로 도장공사업에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역사회기부, 저소득층 나눔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도장공사업이라는 업종을 활용한 재능기부까지 이어지며 건전한 기부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있다.
주식회사 오션은 1983년 정보통신공사업의 업종 분류도 되지 않은 시절부터 선도적으로 정보통신공사업을 영위하며 꾸준한 기술개발로 국내외 공신력있는 특허 및 인증을 받으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대동은 1982년부터 제철 설비 및 이송설비를 제작하고 있으며, 제철소 용광로의 핵심 설비인 ‘송풍지관’의 국산화를 이뤄내며 그 부문에서는 독자적인 기술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5개의 기업에는 포항시 우수장수기업 인증서와 표창패, 현판을 수여하고 예우 기간인 3년 동안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시 중소기업 운전자금 지원 우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강덕 시장은 “30년 이상 꾸준한 기업활동을 해오며 지역사회에 공헌해 우수장수기업 선정된 기업인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우수한 중소기업들을 예우하고, 지역사회와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1회 포항시 우수장수기업에는 12개의 기업이 신청했으며, 시는 우수장수기업에 대한 예우와 존중을 위해 조례에 따라 매년 5개사 내로 우수장수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